추석 대목을 앞두고 선물세트를 사려는 소비자들로 유통업계가 분주하다. 올해 추석에는 선물세트에도 트렌드가 반영된 제품이 인기다. 명절 때마다 가장 대중적으로 선물하는 식품의 경우, 서구화된 식습관 등으로 바뀐 소비자의 입맛에 따라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다. 전통적으로 조미료, 식용유, 참치캔 등이 인기를 끌었으나, 최근에는 업체들이 프리미엄 과실차, 전통 만주, 일본식 카스텔라, 마카롱 등과 같은 디저트를 앞다투어 내놓고 있다.
과일 가공 전문 기업 복음자리는 프리미엄 잼과 차로 구성된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특히, '블랜딩티 유자&홍차', '블랜딩티 오미자&자몽', '블랜딩티 오디&레몬'으로 구성된 '복음자리 블랜딩1호'는 젊은 층에게도 인기가 높다. 찬물이나 탄산수에 섞어 먹으면 음료 및 디저트로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오설록도 차 티백으로 구성한 프리미엄 티세트를 출시했다. 제주도산 재료를 사용한 '마스터 블렌드'는 '제주 아일랜드 드림 그린티', '삼다연 제주영귤', '제주 오리엔탈허브', '제주 스위트브라운' 등으로 구성했다.
돌코리아는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인 '프리미엄 후룻바틀'과 건과일을 담은 '후룻&넛츠 프리미엄'을 내놨다. 프리미엄 후룻바틀은 망고, 블루베리, 스위티오파인애플의 과일과 주스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파리바게뜨는 화과자, 도라야끼, 모나카, 마들렌, 쿠키 등 다양한 베이커리류를 3단으로 쌓은 '한가위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한 상자에 다양한 제품이 있기 때문에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다. 뚜레쥬르도 롤케이크, 전통 다과 등 선물세트를 대거 선보였다. 특히 올해는 월병, 양갱, 모나카, 만주 등 전통 디저트로 구성한 '전통선물세트'와 팥, 유자, 녹차, 초코애플 만주 등 퓨전 디저트로 구성한 '오색만주세트' 대표적으로 내놨다.
유통업계도 유명 맛집의 디저트 선물세트 모시기에 팔을 걷어 붙였다. 롯데백화점은 '김영모 과자점'의 쿠키와 마카롱 등을 선물세트로 내놨다. 소문난 지방 맛집인 군산 '이성당'과 대전 '성심당'의 떡, 과자, 전병도 선물세트로 만나볼 수 있다. AK플라자는 홍대에서 입 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키세키 나가사키 카스텔라' 세트와 40년 경력의 과자 장인이 직접 쑤는 팥으로 만든 '장복용 과자공방 명품 만주세트'를 야심 차게 내놨다. 신세계백화점 또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몽슈슈'를 단독 기획세 트로 준비했다. 현대백화점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제과 장인인 피에르 에르메의 마카롱세트와 홍콩 제니베이커리 쿠키세트, 대만 펑리수 파인애플 케이크 세트 등의 판매에 나섰다.전상희 기자 nowat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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