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스코드의 교통사고를 계기로 가요계에 안전 주의보가 발령됐다.
특히 활동 거리가 긴 아이돌 그룹의 경우 차량 점검부터 매니저의 컨디션까지 총체적으로 점검에 나서고 있다.
한 가요관계자는 "레이디스코드의 사고가 동종 업계에서 일하는 입장에서는 더욱 안타까울 수 밖에 없다. 아무리 조심을 한다고 해도 스케줄을 소화하기 위해 차량을 타고 이동하는 시간이 기본적으로 많은 만큼 사실상 사고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됐다고 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나름대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차량을 수시로 점검하는 것을 비롯해 운전을 하는 매니저의 경우 수면 시간을 보장해 주고, 과속을 하지 못하도록 차량에 특수 장치를 부착하는 등 여러 대책을 마련해 두지만 대형 사고 소식이 전해질때마다 어쩔 수 없는 현실에 맥이 풀린다"고 토로했다.
문제는 사고를 걱정해 가수들의 스케줄을 무작정 줄일 수도 없다는 것. 새로운 음반을 발표하며 홍보를 위해 방송과 팬사인회, 행사 등을 정신없이 소화해야 하는 만큼 최대한 빡빡하게 스케줄을 잡을 수 밖에 없다.
가요 관계자들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에 대해 수시로 경각심을 갖는 것 밖에는 뚜렷한 대책이 없다. 오늘도 매니저들에게 운전 조심하라는 전화를 한 번 더 했다"고 씁쓸한 입맛을 다졌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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