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배구(세계랭킹 공동 19위)가 세계 최강 브라질(1위)과 풀세트 접전 끝에 아쉽게 패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7일(이하 한국시간) 폴란드 카토비체 스포덱 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세계남자배구선수권대회 1라운드 B조 4차전에서 브라질에 세트 스코어 2대3(25-21, 13-25, 21-25, 25-17,13-15)으로 무릎을 꿇었다.
1세트부터 전광인의 공격력이 폭발하며 한국이 23-21으로 앞섰다. 최민호의 서브 득점과 곽승석의 대각선 공격이 연이어 나오며 한국이 첫 세트를 따냈다. 브라질은 2013-2014 V리그에서 한국전력 소속으로 뛴 경험이 있는 레안드로 비소토를 앞세워 2, 3세트를 가져갔다.
4세트에서 한국이 따냈다. 최민호의 속공, 전광인이 후위공격, 박철우의 퀵오픈이 연거푸 터졌고 수비 라인이 브라질의 공격을 받아냈다. 한국은 24-17에서 비소토의 서브 실수로 세트를 끝냈다. 5세트도 중반까지는 한국의 분위기였다. 한국은 전광인이 공격을 주도하며 10-7까지 앞섰다. 하지만 브라질은 7-10에서 마우리시오 보르게스의 중앙속공과 블로킹 등으로 5점을 연속 뽑으며 경기를 뒤집었다. 한국은 신영석의 속공과 전광인의 블로킹으로 13-13 동점을 만들었지만 상대에게 중앙 속공을 허용한 뒤 블로킹 득점까지 내줘 13-15로 5세트를 내줬다.
이번 대회 1승 3패, 승점 4를 기록 중인 한국은 B조 6개팀 중 5위에 머물고 있다.
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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