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의 외모나 몸매 등의 신체 조건이 매력적이면 잠자리 만족도도 높을까? 이에 대한 대답은 남녀 간에 엇갈렸다.
결혼생활을 해본 돌싱('돌아온 싱글'의 줄임말)들 중 남성은 외모나 몸매 등의 신체조건이 뛰어나면 성(性) 만족도도 높다고 생각하나 여성들은 외모 호감도와 잠자리 만족도 사이에는 특별한 관계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재혼정보회사 온리-유(www.ionlyyou.co.kr)가 결혼정보업체 비에나래(대표 손동규)와 공동으로 3일 ∼ 9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30명(남녀 각 265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성(性)생활을 해본 결과 배우자의 외모 호감도와 잠자리 만족도는 비례합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해 남성은 응답자의 57.0%가 '그렇다'고 답했고, 여성은 51.7%가 '그렇지 않다'고 답해 각각 과반수를 차지한 것.
그 뒤로 남성은 '그렇지 않다'(32.1%)에 이어 '일정기간만 그렇다'(10.9%)의 순으로 답했고, 여성은 '일정기간만 그렇다'(25.7%)가 먼저이고 '그렇다'(22.6%)가 그 뒤를 이었다.
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남성들은 여성의 외모를 가장 중시하는 만큼 어렵사리 매력적인 외모의 배우자를 얻게 되면 잠자리 만족도도 높아질 수밖에 없다"라며 "여성들은 부부관계에서도 그날의 분위기 등과 같은 감성적인 면에 많이 좌우되므로 신체조건의 영향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돌싱남녀 과반수, 부부사이와 잠자리 만족도는 '정비례'
'배우자와 부부 사이가 원만할 때는 잠자리 만족도도 높습니까?'에서는 남녀 모두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즉, '아주 그렇다'(남 10.5%, 여 30.6%)거나 '대체로 그렇다'(남 40.4%, 여 35.1%)와 같이 부부 사이와 잠자리 만족도는 정비례 관계에 있다는 의견이 남성 50.9%, 여성 65.7%로서 각각 절반을 넘었다.
'별로 그렇지 않다'(남 36.6%, 여 28.3%)와 '전혀 무관하다'(남 12.5%, 여 6.0%) 등과 같은 부정적 답변은 남성 49.1%, 여성 34.3%이다.
자세한 응답순위를 보면 '대체로 그렇다'는 대답이 남녀 모두 가장 앞섰고, 그 뒤로 남성은 '별로 그렇지 않다' - '전혀 무관하다' - '매우 그렇다'의 순이고, 여성은 '매우 그렇다'가 두 번째로 많고, '별로 그렇지 않다'에 이어 '전혀 무관하다'가 뒤따랐다.
눈여겨 볼 사항은 부부 사이와 잠자리 만족도가 비례한다는 의견에서 남성보다 여성이 14.8%포인트 높다는 점이다.
이경 비에나래 커플매니저 실장은 "부부사이가 원만할 때는 부부 모두 잠자리에 흔쾌히 응하기 때문에 분위기가 고조될 뿐 아니라 호흡도 잘 맞아 만족도도 최고조에 달한다"라며 "특히 여성들의 경우 배우자와의 애정지수와 분위기 등이 부부관계의 만족도를 좌우하므로 부부 사이가 원만할 때는 최고의 만족감을 느끼게 된다"라고 설문결과를 풀이했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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