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독립야구단 고양원더스가 전격 해체 결정을 내렸다.
고양은 11일 홈구장인 고양 국가대표훈련장에서 열린 팀 미팅에서 김성근 감독이 선수들에게 해체를 통보하며 3년 여의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고양은 지난 2011년 9월 15일 창단, 같은 해 12월 12일 출범했으며 '열정에게 기회를'이라는 슬로건으로 야구를 포기하려던 선수들에게 재기의 기회를 마련했다. 프로야구 퓨처스리그 팀들과 교류전을 통해 실력을 쌓아나갔고 올시즌 43승12무25패의 좋은 성적을 거두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3년간 총 22명의 선수를 프로 구단으로 보냈으며, 올해는 신인드래프트에서 정규식이 지명을 받는 경사도 일어났다. 선수 외에도 코치 4명, 프런트 1명이 프로구단으로 진출했다.
하지만 고양은 3년 후 퓨처스리그 정식 진입이라는 창단 당시 약속이 지켜지지 않자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구단이 운영에 대한 방향이 다르다는 것을 확인해 최종 해체를 결정했다.
고양은 해체를 선언했지만 당분간 선수단에 훈련 여건을 최대한 제공하면서 선수단이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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