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아 경피증'
배우 김진근이 누나인 故 김진아의 사망 원인을 밝히지 않은 이유를 털어놨다.
김진근은 11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 고인의 죽음에 대해 언급하며 "누나가 돌아가셨을 때 병명 같은 걸 일부러 말씀 안 드린 이유가 있다. 우리한테는 병명이 중요하지 않았다"고 담담히 말했다.
그는 "사람이 돌아가셨는데 빈자리나 돌아가신 상황이 더 중요했지 병명이나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했다. 병명이 창피한 것도 아니지 않냐. 우리도 언젠가 어떤 병을 얻을 수 있다"며 "누나는 면역 체계 질환인 경피증이라는 희소병이 오래전에 왔다. 그건 피부에 이상이 오고, 혈액순환이 안 되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김진아가 앓은 경피증은 자가 면역성 질환으로 피부가 두꺼워지고 딱딱해지는 병으로 일반적인 치료 방법은 없고, 진행을 늦추게 하는 치료밖에 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피부 경화가 진행돼서 전신성 경화증이 되면 피부뿐만 아니라 혈관이나 내부 장기도 딱딱하게 결절이 생기게 되는데 그로 인해서 음식을 삼키기 힘들다든지 고혈압, 심부전, 심근경색, 폐섬유화 같은 합병증이 생기면서 5년 생존율이 40~50%밖에 안 된다.
김진근은 "(누나 김진아의 병이)지속적으로 가다 보니까 몸에 이상이 생겨서 어느 한 곳에 종양이 생겼는데 그게 암이다"라며 "종양 제거 수술은 작년 9월에 받았다. 종양이 꽤 컸지만 제거가 잘 됐다고 생각했는데 미국에 가서 두 달 뒤에 검사해 보니까 전이가 돼서 다른 곳에 생기기 시작했다. 이후 무서울 정도로 급격하게 종양이 커지면서 급작스럽게 위급한 상태가 됐다"고 털어놨다.
김진아의 어머니 배우 김보애는 "딸이 고집이 있고 자존심도 있고 하다 보니 자연식품으로 고칠 수도 있을 텐데 의학으로 증명되지 않은 건 안 먹겠다고 했다"며 "경피증은 피부가 오그라드는 거다. 자꾸 오그라들어서 아프고 몸이 붓는 거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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