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출신 이인구가 대구고 코치로 지도자 인생일 시작한다.
이인구는 12일부터 대구고 야구부 코치로 후배 양성에 힘쓴다. 부산에 가족들 남겨두고, 야구부 숙소에서 어린 후배들과 함께하며 지도자로서의 새출발을 하게 됐다.
배재고-동아대를 졸업하고 2003년 롯데에 입단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이인구는 입단 첫 해부터 1군 경기에 뛰는 등 외야수로서 자질을 인정받으며 팬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힘과 컨택트 능력을 겸비한 중장거리포와 안정된 외야 수비력으로 2009, 2011년은 팀의 주전급 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하지만 2012 시즌을 앞두고 발목 부상을 당했고, 두 시즌 자취를 감춘 뒤 2014 시즌을 앞두고 방출 통보를 받았다. 이후 독립야구단 고양 원더스에 입단해 재기를 노렸지만, 고질이던 손바닥 부상이 재발하며 어쩔 수 없이 유니폼을 벗어야 했다.
은퇴 이후 새로운 삶을 위해 애쓰던 이인구는 결국 야구의 품으로 돌아왔다. 대구고에서 야수들을 집중적으로 지도해줄 코치를 찾았고, 결국 이인구가 낙점됐다.
이인구는 "은퇴 후 생활을 하며 야구가 정말 소중하다는 것을 느꼈다"며 "이제 시작이다. 좋은 후배들을 키워낼 수 있는 지도자가 되고 싶다"는 당찬 각오를 밝혔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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