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토니 크로스가 최근 한국대표팀의 지휘봉을 잡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에 대해 언급했다.
크로스는 독일 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레알의 하얀 옷을 입고 내 아이돌들이 한때 뛰었던 팀의 미래가 되고 싶다"며 "특히 레알에는 내가 롤모델로 여기는 독일 출신 선수들이 발자취를 남겼다. 바로 울리 슈틸리케, 귄터 네처, 그리고 폴 브라이트너가 그들이다. 그들이 남긴 레알의 영광을 드높이겠다"고 밝혔다.
1977년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슈틸리케 감독은 중앙 미드필더로 변신해 8년간 스페인 프리메라 리가 우승 3회, 코파 델 레이 우승 2회, 1985년 UEFA컵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지금 크로스의 역할을 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그는 최우수 외국인 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크로스의 입에서 슈틸리케 감독의 이름이 나온 것을 보면 그의 선수시절 위상이 대단했다는 것이 새삼 느껴지는 대목이다.
한편, 슈틸리케 감독은 신태용-박건하-김봉수 코치로 국내 코칭스태프 인선을 마무리했다. 수석코치는 이미 아르헨티나 출신의 카를로스 아르무아를 대동하기로 했다. 8일 우루과이전을 마치고 스페인으로 돌아간 슈틸리케 감독은 10월 A매치 구상을 시작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에 앞서 코치진을 모아 10월 A매치에 소집할 해외파 및 향후 계획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슈틸리케 감독은 오는 24일 입국해 이튿날 인천아시안게임 16강전 관전 및 K-리그 클래식, 챌린지 경기장을 돌며 선수들을 관찰할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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