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용품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다. 정부가 담뱃값(담뱃세 포함) 인상을 2000원 이상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금연에 나서려는 이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단순 금연 제품 이외에 전자담배에 관심도 증가했다.
14일 G마켓에 따르면 9월 1일∼11일까지 금연초(쑥 담배)와 전자담배 등 '금연 보조상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8% 늘었다.
혈중 일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해주는 흡연 측정기처럼 담배 끊는 것을 도와주는 '금연용품'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5% 늘었다. 증가폭이 가장 높은 것은 전자담배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161% 급증했다.
11번가에서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11번가에 따르면 9월 1부터 11일까지 전자담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2%가 증가했다.
정부의 담뱃값 인상안이 발표된 11일에는 전자담배와 금연초 매출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며 불티나게 팔렸다. 발표 전날인 10일 매출은 연중 2위였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연초에 금연 보조 용품이 불티나게 팔리지만 최근 담배값 인상 소식에 금연 보조용품을 찾는 이들이 늘었다"며 "무엇보다 전자담배를 찾는 이들이 늘어난 만큼 새로운 흡연의 트렌드가 생겨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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