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10월 10경기 일정은 무난하게 짜여졌다. 홈 8경기와 원정 2경기다. 대구(삼성전)와 대전(한화전)에 한 번씩 다녀오면 나머지는 전부 안방에서 경기를 한다. 일정상으로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3경기를 하고 3일 휴식을 취한다. 10월 7일 한 경기를 하고 다시 이틀 휴식, 그리고 3경기(10일~12일)를 갖는다. 다시 하루를 쉬고, 2경기(14일~15일)를 치른 후 다시 하루 휴식, 그리고 마지막 LG전으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
롯데는 추격해야 할 입장이다. 반전 드라마를 쓰기 위해선 초반부터 거침없이 연승을 달려야 상대를 압박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롯데가 남은 10경기에서 누구를 제 1선발 투수로 기용할 지가 포인트라고 말한다. 10경기 일정을 따져보면 롯데는 선발 투수 3명이면 시즌을 마칠 수 있다. 가장 구위가 좋은 3명을 골라내야 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강력한 1선발의 역할이 무척 중요하다. 1선발은 로테이션 일정을 고려할 때 총 4경기를 책임질 수 있게 된다. 1일 삼성전, 7일 한화전, 12일 한화전 그리고 17일 LG전이다.
롯데는 그동안 유먼 옥스프링 장원준 송승준 이 4명의 선발 투수로 로테이션을 돌렸다. 시즌 승수로 보면 유먼이 11승으로 장원준(9승) 옥스프링(8승) 송승준(8승) 보다 많다. 평균자책점에선 옥스프링(4.23) 장원준(4.44) 유먼(5.57) 송승준(6.10) 순이다. 4명이 고만고만하다. 이 중 한 명을 제 1선발로 골라야 한다. 또 한 명은 선발이 아닌 선발이 조기에 무너졌을 때 투입될 두번째 투수 역할을 맡을 수 있다. 결정은 김시진 롯데 감독의 몫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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