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와 신지(도르트문트)의 맨유행에는 알렉스 퍼거슨 전 감독의 역할이 컸다.
가가와 영입을 위해 직접 독일로 날아가는 열의를 보였다. 도르트문트의 에이스로 자리잡고 있던 가가와는 주변의 만류에도 명장의 뒤를 따르는 것을 택했다. 가가와는 그렇게 2012년 맨유의 일원이 됐다. 그러나 2년이 지난 현재, 다시 도르트문트로 돌아와 맨유 시절의 아픔을 털기 위해 노력 중이다.
퍼거슨 감독은 여전히 가가와를 향한 애정을 드러내고 있다.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은 15일(한국시각) 영국 일간지 더선을 통해 "퍼거슨 감독은 지금도 가가와를 아끼고 있다"고 말했다. 클롭 감독은 지난 3~4일 이틀 간 스위스 니옹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엘리트감독포럼에서 퍼거슨 감독과 만남을 소개하면서 "퍼거슨 감독은 '가가와가 성공하지 못해 유감이다. 1년차에는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으나, 2년차에서 도움을 주지 못했다'는 말을 했다"고 소개했다.
클롭 감독은 가가와에 대한 신뢰감도 드러냈다. 그는 "마르코 로이스의 부상 소식은 믿을 수 없을 정도로 큰 타격이었다. 그러나 우리에겐 가가와가 있었다"며 "복귀전에서 우리는 가가와의 능력을 볼 수 있었다. 그의 기량은 변함없다"고 추켜세웠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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