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천사'가 달렸다. 땀 흘려 마련한 귀한 돈, 소중하게 썼다.
션이 또 한번 사랑을 실천했다. 션은 16일 종로구 신교동 푸르메재단에서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 5150만 원을 기부했다고 푸르메재단(이사장 김성수, 공동대표 이정식)이 밝혔다. 한땀 한땀 정성으로 마련한 돈. 지난 14일 마포구에서 열린 '제2회 은총이와 함께하는 철인3종경기대회'를 완주한 기념으로 나눔을 실천했다. 수영 1.5km, 사이클 40km, 마라톤 10km를 3시간2분 대의 우수한 성적으로 완주했다. 달린 거리 1m 당 1000원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부했다.
전달식에서 션은 "6가지 불치병을 안고 태어났지만 매일 희망을 보여주는 은총이 같은 장애어린이들을 위해 힘이 되어주고 싶다"며 앞으로도 계속 나눔을 이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푸르메재단 백경학 상임이사는 "무더위 속에서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주신 소중한 기부금을 30만 명의 장애어린이를 위한 재활병원을 건립하는 데 사용하겠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2011년 푸르메재단과 인연을 맺은 션 씨는 어린이재활병원의 필요성을 적극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하루 1만 원씩 1년 동안 365만 원을 기부하는 '만원의 기적' 캠페인을 이끌고 있다. 지난 2월에는 철인3종경기, 7km 마라톤, 10km 마라톤 등 총 20개의 대회 1만km를 완주한 기념으로 1억 원을 푸르메재단에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푸르메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어린이들에게 재활치료와 사회복귀를 위한 통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 3월 착공해 2016년 초 마포구 상암동에 건립되는 어린이재활병원은 면적 3215㎡, 지상 7층, 지하 3층(병상 100개) 규모로 지어져 연간 15만 명의 장애어린이들이 이용할 시설이다. 병원 건립을 위해 고(故) 박완서 작가, 신경숙 작가, 정호승 시인, 조무제 전 대법관, 이지선 씨 등 시민 6000여 명이 함께 힘을 모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푸르메 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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