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이 유럽챔피언스리그에 화려한 복귀를 준비 중이다.
레알 마드리드, FC바젤, 루도고레츠와 함께 B조에 편성된 리버풀이 17일 안방인 인필드에서 불가리아의 루도고레츠를 상대로 2014~20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2009년 마지막으로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이후 5년 만에 갖는 복귀 무대다.
리버풀의 '캡틴' 스티븐 제라드의 감회도 새롭다. 5년만에 느껴보는 떨림이다. 그는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과의 인터뷰에서 "리버풀이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지 못했을때 큰 질투를 느껴다. 다른 팀들과 선수들이 챔피언스리그를 뛸 때 리버풀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었다. 그러나 최고의 무대에서 다시 뛰게 돼 좋다"며 복귀 소감을 전했다.
제라드는 '이스탄불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2005년의 영광을 떠 올렸다. 당시 제라드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AC밀란에 0-3으로 뒤지고 있다가 극적으로 3-3 동점을 만든 뒤 승부차기에서 승리를 거둬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이번에도 같은 꿈을 꾸고 있다. "지속적으로 승리를 거두고 결승에 간다면 대단한 성과가 될 것이다. 우리는 그런 영광의 순간이 멀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구단주가 브랜든 로저스 감독을 지금처럼 지지한다면 가능한 일이다. 나는 로저스 감독과 리버풀 선수들에게 강한 자신감이 있다. 그렇기에 조별리그나 16강에서 탈락한다면 큰 실망감을 안게 될 것이다."
이어 제라드는 "우리는 발전을 원한다. 지난 시즌 2위를 차지한 보상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리버풀은 항상 챔피언스리그에 지속적으로 출전했어야 한다. 내년에도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하기를 바란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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