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유럽챔피언스리그 복귀전부터 드라마를 썼다.
리버풀은 17일(한국시각)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루도고레츠와의 2014~201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B조 1차전에서 2대1로 이겼다. 5년만의 복귀전에서 귀중한 승리를 거뒀다. 후반 37분 마리오 발로텔리의 선제골로 앞서나간 리버풀은 동점골을 허용하며 이변의 희생양이 되는 듯 했다. 하지만 '리버풀 극장'은 유효했다. 경기 막판 하비에르 만키요가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수많은 유럽챔피언스리그 드라마를 쓴 '캡틴' 스티븐 제라드가 이를 성공시키며 다시 한번 '리버풀 극장'이 열렸다.
리버풀은 유독 유럽챔피언스리그와 인연이 많다. 0-3으로 뒤지다 동점을 만들고 승부차기 끝에 우승컵을 거머쥔 AC밀란과의 2004~200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전. 이른바 '이스탄불의 기적'은 너무도 유명한 경기다. 다시 돌아온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리버풀은 변함없는 극적인 승부로 올시즌 새로운 드라마를 예고했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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