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국내 상장주식 부자 톱5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오는 11월 삼성SDS가 주식시장에 상장되면 주식 부호 순위가 18위에서 5위로 껑충 뛴다.
재벌닷컴은 장외주식거래 시스템인 K-OTC시장에서 거래되는 삼성SDS의 가치를 포함한 주식 부호 순위를 17일 발표했다. 이재용 부회장의 보유 상장 주식 자산이 전날(16일) 기준 3조598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 주식 자산 1조135억원과 보유 중인 삼성SDS 지분 11.25%의 가치 2조5852억원을 합친 결과다.
삼성SDS 주가는 전날 K-OTC시장에서 29만7000원에 마감했다. 장외시장 주가는 지난 5월 상장 계획 발표 때보다 2배 이상 급등했다.
이 부회장이 보유한 상장 주식 자산 순위는 18위 수준이다.
삼성SDS 장외가격을 반영하면 순위는 5위로 13개 계단 뛰어오른다. 이 부회장의 보유 주식 자산은 최태원 SK그룹 회장(6위)의 3조4196억원보다 많고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4위) 3조9566억원보다 적은 수준이다.
하지만 올해 12월 상장을 추진하고 있는 제일모직(옛 삼성에버랜드) 주식 가치까지 반영하면 이 부회장의 보유 상장 주식은 더 늘어나 정의선 부회장을 뛰어넘을 가능성도 있다. 이 부 회장은 제일모직 지분 25.1%를 보유하고 있다.
이 부회장의 여동생들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이 보유한 삼성SDS의 지분 가치도 엄청나다. 각각 896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부진 사장과 이서현 사장의 보유 상장 주식 자산 순위는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8768억원)을 제치고 공동 21위쯤에 랭크된다.
삼성SDS와 제일모직의 상장 시기는 각각 11월과 12월로 상반기 예정보다 1개월 정도 앞당겨질 것으로 전해졌다.
상장주식 부자 1위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으로 10조6706억원이다. 2위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6조9113억원)을 크게 앞선다. 3위는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6조825억원)이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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