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가 주제 무리뉴(51)에게 '장기집권'을 요청했다.
론 굴레이 첼시 회장은 16일(현지 시간) 영국 언론 런던이브닝스탠다드와의 인터뷰에서 "무리뉴가 앞으로 10년간 우리 팀에 남아줬으면 좋겠다. 무리뉴는 최고의 감독"이라고 말했다.
매체에 따르면 굴레이는 무리뉴에 대해 이야기할 때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그는 "첼시를 이끄는 데는 무리뉴만한 사람이 없다"라며 "무리뉴가 향후 10년을 바라보는 계획을 세워 운영하면, 첼시는 더욱 강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같은 굴레이의 바람은 팬들로부터 큰 환영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무리뉴는 그간 첼시에 총 6개의 우승 트로피를 선물한 바 있다. 성적-인기 모두 첼시 역대 최고의 감독으로 꼽힌다.
굴레이 또한 무리뉴와 호흡이 잘 맞는 CEO다. 굴레이는 '무리뉴 2년차'를 맞이한 이번 여름, 무리뉴가 요구한 디에고 코스타와 세스크 파브레가스, 필리페 루이스의 영입에 모두 성공했다.
이에 힘입어 지난 시즌 3위에 그쳤던 첼시는 이번 시즌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2012년 로베르토 디 마테오 만이 이뤄냈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또한 무리뉴의 목표다. 첼시는 꾸준히 챔피언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왔지만, 우승은 단 1번 뿐이다.
굴레이는 무리뉴와 자신을 '우리'라고 호칭하며 "우리는 장기적인 계획을 통해 첼시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가 아닌 미래, 이번이 아닌 다음 허들을 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무리뉴는 첼시와 인터밀란, 레알 마드리드에서 각각 2-3년씩 감독직을 수행한 뒤 지난해 첼시와 4년 계약을 맺고 스탬포드 브릿지로 돌아왔다. 무리뉴의 이번 감독 계약기간은 오는 2017년까지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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