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순간의 일탈은 평생의 후회로 남는다.
디에고 마라도나의 심정이 딱 그렇다. 마라도나가 마약에 손을 댔던 자신의 과거에 회한의 심정을 밝혔다. 마라도나는 19일(한국시각) 아르헨티나 TyC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만약 내가 마약을 하지 않았다면 엄청난 선수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라도나는 1994년 미국월드컵 본선 조별리그 2차전을 마친 뒤 실시한 도핑테스트에서 코카인 양성 반응으로 대회 기간 중 퇴출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 이후 마약 치료와 중독을 반복했다. 2005년에는 코카인 중독으로 인한 위절제 수술까지 받는 지경에 이르렀다. 수술당시 마라도나는 1m68의 키에 121㎏의 몸무게였다. 마라도나는 "나는 현재 53세이지만, 몸은 78세와 다름없다. 정상적인 삶이 아니었다. 모두가 나를 두고 '53세 인데도 대단하다'고 말하지만, 내 몸은 그렇지 않다"고 털어놓았다.
마라도나는 최근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최한 자선경기에 모습을 드러내 풀타임을 소화한 바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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