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국가대표 대들보' 임용규(당진시청·402위)의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목표는 명확하다. 금메달이다.
임용규는 19일 인천 열우물 테니스장 연습코트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그는 "모든 대회에 참가하면 목표는 우승이다. 특히 이번 아시안게임은 한국에서 열리는 만큼 꼭 우승해 태극기를 시상대 맨 위에 올려놓고 싶다"고 밝혔다.
최근 부상 이후 컨디션을 회복했다. 발가락 피로골절로 라켓을 들지 못했지만, 지난 데이비스컵대회 단·복식 경기에 모두 출전해 5세트를 소화했다.
먼저 단체전에서 금빛 사냥에 나서야 한다. 한국은 18일 단체전 대진 추첨 결과, 7번 시드를 받아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하게 됐다. 2회전에선 캄보디아-투르크메니스탄의 승자와 대결하고, 여기서 이기면 8강에서 우즈베키스탄을 만나게 될 전망이다. 우즈베키스탄은 세계 랭킹 55위 데니스 이스토민을 보유한 강팀이다. 이에 대해 임용규는 "랭킹 상으론 우즈베키스탄이 앞서고 있다. 데이비스컵에서 만나 패한 적이 있다. 그러나 선수들이 한 번 해보자는 마음이 워낙 강하다.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마음으로 임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가대표 5년차의 노련함은 큰 무기다. 임용규는 "활기 넘치는 경기 운영으로 상대방을 압도하겠다. 또 우리 선수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는 플레이를 펼쳐야 한다. 대표 5년차의 노하우를 동료들과 공유하고 함께 뛴다는 심정으로 매 경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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