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심이 빛났다. 7위에서 2위로 급반전했다. 정지혜(25·부산시청)의 은메달 최고 무기는 담대함이었다.
20일 인천 옥련국제사격장. 정지혜는 사선에 섰다. 첫 6발 결과는 무난했다. 58.4점으로 4위에 올랐다. 옆에 선 김장미(22·우리은행)가 흔들리고 있었다. 결국 김장미는 10발 째에서 7위로 탈락했다.
정지혜도 같이 흔들렸다. 11발째에 접어들었을 때 정지혜는 6위였다. 2발 결과가 나온 후에도 6위를 유지하면 탈락이었다. 고도의 집중력을 선보였다. 2발 연속 10.3점을 쏘았다. 117.8점으로 3위까지 올라섰다. 13번째와 14번째에도 집중력을 발휘했다. 10.3점과 10.9점이었다. 138.9점으로 2위까지 치고갔다.
1위 중국의 장멍위안과의 차이는 1.6점이었다. 6발이 남았다. 충분히 해볼만했다.
하지만 17번째 발이 다소 아쉬었다. 17번째 발에서 10.0점을 쏘고 말았다. 이전까지 1.8점이었던 차이가 2.5점으로 벌어졌다. 결국 20번째 발까지 쏜 합계 201.3점을 쏘며 장멍위안에 0.9점차 2위를 차지했다.
인천=이 건 기자 bbadag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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