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으로서 '이승우'라는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행복합니다."
최진철 16세 이하 대표팀 감독은 뿌듯한 표정을 지었다.
한국은 20일 태국 방콕의 라자망갈라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북한과의 16세 이하 아시아선수권 결승전에서 1대2로 역전패했다.
경기가 끝난 뒤 최 감독은 한국 축구 팬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이승우에 대해 "감독으로서 이승우라는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기다림을 강조했다. 최 감독은 "지금 승우는 어린 나이다.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 주위에서 '싸가지가 없다'고 말이 많았다. 그러나 선수의 자신감이 고취되면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로 성장할 것이다.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최 감독이 본 석패의 원인은 무엇일까. 그는 "스피드에서 뒤처진 것 같다. 상대의 빠른 스피드에 수비수들이 당황했다. 미드필더의 밸런스와 공간 활용도 차이점이었다"고 설명했다.
비록 준우승에 머물렀지만, 최진철호는 2015년 칠레에서 펼쳐질 17세 이하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했다. 최 감독은 "이번 대회 출전하면서 선수들이 목표로 세운 우승을 이루지 못한 것이 아쉽다. 마음을 추스러줘야 된다"며 "내년 월드컵을 준비하기 위해선 볼 포지션과 수비 등 보완해야 한다. 차근차근 세밀하게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방콕(태국)=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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