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후 75일 만에 메이저리그 등판. 뉴욕 양키스의 우완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는 5이닝, 75개의 공을 던질 수 있을까.
오른쪽 팔꿈치 부상 후 재활훈련을 해온 다나카가 22일(이하 한국시각) 복귀전을 앞두고 심경을 밝혔다. 22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 등판 예정인 다나카는 팔꿈치 부상이 처음이어서 어느 정도 상태에서 복귀해야하는지 막막했다며, 시즌 중에 다시 등판할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다나카는 지난 7월 8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 후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이 나타났는데, 인대 부분 파열 진단을 받았다. 그는 수술을 받지 않고 팔꿈치 강화 훈련을 하고 주사치료를 받으며 재활치료와 재활훈련을 했다.
일본 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 시절의 과도한 투구수가 부상의 원인이라는 얘기가 많았다. 첫 부상이고, 메이저리그 데뷔시즌에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상황에서 찾아온 부상이라 충격이 컸을 것 같다. 한때 사실상 시즌을 마감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그는 캐치볼에서 불펜투구, 마이너리그 연습경기 등판까지 차례대로 단계를 밟아서 공을 던지면서 심적인 안정을 찾았다고 했다. 다나카는 22일 토론토전에서 5이닝 동안 75개의 공을 던지는 게 가장 이상적인 모습이라고 했다.
다나카는 16일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팀의 연습경기에 등판해 5이닝 6안타 무실점, 투구수 65개, 탈삼진 4개를 기록했다. 직구 최고 구속이 92마일(약 148km)까지 나왔다. 최상의 몸 상태, 구위였다. 19일에는 불펜에서 32개의 공을 던졌다.
지난 겨울 포스트 시스템을 통해 라쿠텐에서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다나카는 18경기에 등판해 12승4패, 평균자책점 2.51을 기록했다. 전반기에 일찌감치 유력한 신인왕에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거론될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시즌 막판 돌아온 다나카가 메이저리그 첫 시즌에 유종의 미를 거둘지 관심이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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