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제자의 활약을 지켜보는 조제 무리뉴 감독의 속이 적잖이 쓰렸을 듯 하다.
첼시는 22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1-0으로 앞서던 후반 막판 프랭크 램파드에게 동점골을 내주며 비겼다. 후반 20분 파블로 사발레타의 퇴장으로 첼시가 수적 우위를 가져갔던 점을 감안하고 있었던 점을 생각해보면 더욱 아쉬움이 남을 만하다.
무리뉴 감독은 경기 후 "1대1은 타당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상대가 한 명 퇴장 당한 뒤 리드를 잡았고, 디에고 코스타가 공격을 주도했음에도 상대가 반격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1명이 적은 상황에서도 그들은 동점을 만들어냈다"고 평했다. 램파드의 골에 대해서는 "그는 이제 맨시티의 선수"라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도 첼시 팬들이 램파드에게 박수를 보낸 장면을 두고는 "첼시 팬들은 클럽을 위해 헌신한 이를 잊지 않는다. 내가 인터 밀란에서 첼시를 상대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램파드도 똑같다"고 말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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