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세팍타크로 남자대표팀이 더블 종목에서 미얀마의 벽에 막히며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하지만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이 종목 은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은 22일 경기도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아시안게임 세팍타크로 남자 더블 결승전에서 미얀마에 세트스코어 0대2(19-21, 18-21)로 패하며 금메달은 놓쳤지만 은메달을 따냈다. 세팍타크로 더블 종목은 엔트리에 3명의 선수를 등록하고, 그 중 2명의 선수가 코트에서 펼치는 경기 종목. 손 이외에 어느 부위로든 상대 코트로 공을 넘길 수 있고, 배구처럼 세 번의 터치 안에 공을 넘겨야 한다. 단, 배구와의 차이점은 한 선수가 세 번의 터치를 모두 해도 무방하다는 것. 또, 서로 3번씩 서브를 번갈아가면서 넣는다. 공격수가 몸을 공중에 띄워 내리 꽂는 스파이크는 시속 100km로 매우 빠르다. 또, 웬만해서는 실수가 없다. 때문에 상대 서브권 때 공격 성공확률이 매우 높아, 이 때 나오는 블로킹 득점이나 수비 성공, 실책 등이 경기 승패를 가르는 경기다.
한국은 김영만 정원덕 임안수 3명의 선수 중 공격수 김영만과 정원덕이 선발로 출전했다. 미얀마는 자우 자우 자웅과 웨이 린 아웅이 선발로 나섰다.
1세트는 팽팽했다. 역전에 역전을 주고받는 혈전. 하지만 미세한 힘에서 차이가 났다. 한국 선수들은 결정적인 순간 서브 미스를 저질렀고, 미안먀는 결정적인 순간 한국의 공격 수비에 성공하며 득점을 연결시켰다. 한국은 15-19로 뒤지던 1세트 막판 수비가 좋은 임안수를 교체 투입시켜 연속 2개의 블로킹 득점을 성공시켜 역전 찬스를 잡았다. 다시 공격이 좋은 김영만을 교체 투입했다. 하지만 19-20까지 추격한 상황에서 정원덕이 허무한 서브 실책을 저질러 19-21로 1세트가 종료됐다.
1세트를 아쉽게 내준 한국 선수들은 2세트 초반부터 흔들렸다. 2세트 시작하자마자 상대에 연속 5실점했다. 당황한 듯 실책성 플레이가 나왔다. 한국은 뒤늦게 추격을 시도했지만 미얀마는 1쿼터 휴식을 취한 에이스 자우 라트를 투입해 2세트를 확실히 가져갔다. 초반부터 점수차가 벌어지자 미얀마 선수들은 안정된 플레이를 펼쳤다. 한국은 경기 중반 상대 서브 실책 등으로 13-16까지 추격에 성공했다. 다급한 미얀마 벤치가 작전타임을 불렀다. 그리고 미얀마는 이어진 위기서 한국 임안수의 강타를 웨이 린 아웅이 잡아냈고, 이를 득점으로 연결시켜 한국의 추격 의지를 꺾는 듯 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은 투혼을 발휘했다. 블로킹 득점 성공으로 반전 분위기를 만들었고 15-18 상황서 상대 서브 3개를 모두 공격 득점으로 연결시켜 18-18 동점을 만들었다. 미얀마 선수들은 계속해서 심판에게 항의를 하며 경기에 집중하지 못했다.
여기서부터 숨막히는 승부. 하지만 한국의 서브 3개가 이어지는 것이 절대적으로 불리했다. 미얀마 자우 라트가 침착하게 공격을 성공시켰다.
한국은 2010년 광저우 대회 때도 이 종목 미얀마에 막혀 금메들 획득을 실패한 바 있다. 하지만 한국은 최근 떠오르기 시작한 세팍타크로 강국. 미얀마는 종주국인 태국, 말레이시아와 함께 세팍타크로 종목에서는 축구의 '브라질'과 같은 강국이다. 때문에 은메달 수확도 값진 결과다.
부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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