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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AG]허 준 "단체전에선 피스트 위에서 죽겠다"

by 김진회 기자
인천 아시안게임 펜싱 남자 플러레 개인전 결승전 경기가 22일 경기도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 한국 허준이 중국 마젠페와 경기 도중 오른쪽 허벅지에 부상을 다해 치료를 받고 있다.고양=정재근 기자cjg@sportschosun.com/2014.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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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체전에선 그냥 피스트에서 죽으려고요. 마지막이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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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남현희' 허 준(26·(로러스펜싱클럽)이 개인전 아쉬움을 단체전에서 풀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허 준은 2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중국의 마젠페이와의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플뢰레 개인전 결승에서 13대1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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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허 준은 세계랭킹 1위를 상대로 대등한 경기를 펼쳤다. 부상 투혼을 펼쳤다. 3라운드 돌입 전 햄스트링(오른쪽 허벅지 뒷 근육) 부상에도 끝까지 참고 경기를 펼쳤다.

경기가 끝난 뒤 허 준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그는 "후회를 남기지 않고 싶었다. 그런데 지고 나니 역시 후회가 남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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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에 대해서는 "햄스트링 부상이었다. 마사지를 받고 올라갔는데 큰 변수가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실력으로 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2주 전 햄스트링 부상을 한 뒤 주사를 맞고 몸 상태를 회복했다"고 덧붙였다.

허 준은 1m68의 단신이다. 상대는 1m85의 장신이었다. 허 준은 스피드로 마젠페이와 맞설 수 밖에 없었다. 그는 "빠른 스피드로 하려고 했다. 좀 더 공격적으로 했었어야 했다. 과감하지 못해 아쉽다. 단체전 우승으로 아쉬움을 털고 싶다"고 말했다. 또 "큰 신장을 이용한 상대의 찌르기에 안찔릴 것 같은데 어이없이 찔린 것이 많아 아쉽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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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에서 진한 아쉬움이 남는단다. 허 준은 "마지막 라운드가 가장 아쉽다. 포인트를 너무 쉽게 잃었다. 오히려 공격적으로 했었어야 했는데…"라며 말을 흐렸다.

단체전은 배수의 진을 쳤다. 그는 "단체전에선 그냥 피스트에서 죽으려 한다. 마지막이다"고 전했다.

고양=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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