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유도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한 마지막 일정만을 남겨두고 있다.
유도가 23일 열리는 남녀 단체전을 마지막으로 나흘간의 열전을 끝낸다.
한국 유도는 21일 3개의 금메달을 따낸데 이어 22일 1개의 금메달을 추가했다. 남녀 대표팀의 에이스인 김재범(한국마사회)과 정경미(하이원)이 아시안게임 2연패에 성공하며 '에이스의 품격'을 뽐냈다. 런던올림픽에서 4강 탈락의 아쉬움을 삼켰던 정다운(양주시청)과 '신예' 김성연(광주도시철도공사)은 깜짝 금메달로 감동을 선사했다.
한국 남녀 대표팀은 이번 대회 개인전에서 총 13개(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8개)의 메달을 따냈다. 2010년 광저우대회에서 따낸 14개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2002년 부산대회와는 동률(13개)을 이뤘다.
광저우의 성적을 넘지 못한 이유는 남자 대표팀의 부진 때문이다. 남자 유도는 3개의 금메달을 기대했지만 김재범이 단 한개의 금메달을 따내는데 그쳤다. 기대주가 대거 몰린 22일 조구함(용인대) 곽동한(용인대) 김성민(경찰체육단)이 모두 동메달에 머문게 아쉬웠다. 금메달 후보 방귀만(남양주시청)도 동메달에 그쳤다. 김원진(용인대)의 동메달까지 더해 금메달 1개와 동메달 5개를 따냈다.
반면 여자 대표팀의 선전은 눈부셨다. 맏언니 정경미의 마지막 금메달까지 더해 금메달 3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3개 등 총 7개의 메달을 따냈다. 7체급에 나선 7명이 모두 메달을 획득하는 기염을 토하며 런던올림픽 '노메달'의 악몽에서 벗어났다.
소기의 성과는 있었다. 한국 유도는 김성민의 동메달을 더하며 역대 아시안게임 통산 100호째 유도 메달을 획득했다. 이번 대회 이전까지 88개의 메달을 한국 유도는 13개의 메달을 더해 통산 101개째 메달을 품었다.
마지막 일전이 남았다. 남자 대표팀은 부진을 씻을 기회고, 여자 대표팀은 상승세를 이어가야 한다. 22일 추첨 결과 한국은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다. 2회전(8강)에서 중국-이란전 승리팀과 대결을 펼친다. 여자대표팀은 8강에서 북한과 '남북 대결'로 단체전을 시작한다.
인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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