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배구대표팀이 난적으로 꼽히던 태국을 물리치고 20년 만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향해 순항했다.
한국은 23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여자 배구 A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태국을 세트 스코어 3대0(25-21 25-20 25-21)으로 꺾었다. 1차전에서 인도를 누른 한국은 태국을 꺾고 2승으로 A조 1위 자리를 지켰다.
한국은 1세트 태국의 끈질긴 수비와 빠른 공격에 고전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는 높이를 앞세워 첫 세트를 따냈다. '배구여제' 김연경은 2세트 승부처에서 집중력을 과시했다. 한국은 4-7로 두진 상황에서 양효진이 싯티락 오누마의 후위공격을 블로킹하며 득점을 올리고 중앙 속공까지 성공해 6-7로 추격했다. '김연경 타임'이 시작됐다. 김연경은 차이스리 타파파이푼을 블로킹하며 7-7 동점을 만들더니 오픈 공격을 성공해 역전을 이끌었다. 김연경은 다시 타파파이푼의 공격을 블로킹했고, 이동공격을 선보였다.
3세트에선 박정아의 공격력이 살아나 공격방향을 다양화하며 손쉽게 승리했다. 김연경은 양팀 합해 최다인 22점을 올렸다. 박정아와 양효진이 높이를 이용해 각각 16점, 9점을 뽑으며 김연경을 도왔다.
한국은 25일 일본과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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