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실격처리로 순위를 기록하지 못했지만 '오뚝이 역사' 사재혁(29·제주도청)은 투혼을 발휘하며 한국 신기록을 작성했다.
사재혁은 24일 인천 달빛축제정원 역도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남자 역도 85㎏급에서 인상 171㎏을 들어올렸지만 용상에서 1~3차시기를 모두 들어올리지 못해 실격 처리됐다. 그러나 인사에서 보여준 그의 투지는 국민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했다.
국제무대 복귀전에서 사재혁은 혼신의 힘을 다했다. 인상 1차시기에서 165㎏을 시도했다. 바벨을 머리 위로 들어올린뒤 사재혁은 잠시 주춤했다. 그러나 곧바로 무게 중심을 잡은 사재혁은 두 다리의 힘으로 버티며 일어섰고 1차시기를 성공했다. 2차시기를 168㎏으로 신청했다. 그러나 사재혁은 승부수를 띄었다. 171㎏으로 무게를 늘려 2차시기에 나섰다. 자신의 85㎏급 최고 기록인 166㎏을 5㎏이나 뛰어넘는 무게였다. 그가 이겨낸 고통의 무게보다 가벼웠나보다. 사재혁은 1차시기와 마찬가지로 무게중심이 흔들렸지만 잠시 숨을 고른뒤 힘차게 일어나 성공시켰다. 한국 기록이었다. 사재혁은 2003년 송종식이 세운 인상 한국기록 170㎏을 1㎏경신했다. 사재혁은 3차시기를 기권했다. 금메달 경쟁자인 로스타미 키아누시(이란)이 인상 3차시기를 172㎏으로 끝냈다. 로스타미는 2011년 파리세계선수권 우승자이자 2012년 런던올림픽 85㎏급 동메다리스트다. 또 다른 경쟁자인 톈타타오(중국)은 인상을 163㎏의 저조한 성적으로 마쳤다. 사재혁은 무리할 필요가 없었다. 인상을 2위로 마쳤다.
그러나 인상에서 힘을 많이 쓴 그는 용상을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다. 준비 시간이 짧았고 다리에 힘이 풀렸다. 사재혁은 용상 1,2차시기에서 207㎏을 모두 실패했다. 잠시 숨을 고른뒤 210㎏으로 3차시기를 시도했다. 메달을 위한 마지막 승부수였다. 그러나 사재혁은 3차시기마저 바벨을 들어올리지 못하고 아쉽게 복귀전 무대를 마쳤다.
하지만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팔꿈치가 탈구되고 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고도 플랫폼으로 복귀한 사재혁은 투지만은 일등감이었다. 관중들은 사재혁의 이름을 연호하며 그의 도전에 박수를 보냈다. 실패만 기억되지는 않는다. 사재혁은 인상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자신의 건재함을 세상에 다시 알렸다.
인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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