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의 여객시스템 개편으로 인해 승객들의 불편이 가중되는 등 말썽이 일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3년간 1000억원 가량을 투자, 새로운 예약·발권 시스템을 최근 도입했다.
그러나 새 여객시스템의 도입 이후 여러 문제점이 노출되고 있다. 승객의 탑승수색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졌고, 고객센터(콜센터)의 경우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사이트에서는 여정 변경, 좌석승급 보너스 항공권 예약·발권, 국제선 환불, 국내선 일부 노선 웹 체크인이 불가능하며 대한항공의 공항 내 셀프체크인 단말기도 등의 이용이 제한되고 있다.
대한항공은 현재 뚜렷한 대응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지난 21일 도입한 신 여객시스템의 영향으로 인해 탑승수속 시간이 평소보다 길어질 것으로 예상되니 충분한 여유시간을 갖고 공항에 나와 주기 바란다"는 입장만 밝히고 있다. 탑승 수속기간을 대비, 충분한 여유시간을 갖고 공항에 나오는 게 전부인 셈이다.
업계는 대한항공의 새 여객시스템 도입 여파로 인한 고객의 불편이 짧아도 1개월 이상, 길면 수개월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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