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25·인천시청)이 값진 은메달을 획득하며 한국의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박태환이 25일 인천 문학박태환경기장에서 열린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자유형 100m에서 자신의 역대 19번째 아시안게임 메달을 획득했다. 박태환은 이날 열린 자유형 100m 결선에서 48초75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중국의 닝 저타오 47초70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박태환은 100m 메달까지 더해 총 19개(금메달 6개, 은메달 3개, 동메달 9개)의 메달을 따내며 사격의 박병택(금메달 5개, 은메달 8개, 동메달 6개)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박태환은 초반 50m를 23초76에 돌았다. 4위였다. 그러나 마지막 50m를 24초99만에 주파하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마지막 50m에서 박태환은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며 '박태환'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대해 박태환은 "그나마 몸이 괜찮아지면서 최고 기록은 아니지만 예선보다 좋은 성적으로 레이스를 마?다"면서 "예선 1위라 욕심이 생기긴 했지만 마음을 비우려 했다. 은메달을 따낸 값진 경기였다"고 답했다.
이제 박태환의 레이스는 두 번 남았다. 그는 26일 열리는 1500m에서 쑨양(중국)과 대결을 펼친다. 박태환은 자유형 주자로 400m 혼계영에도 출전하다. 두 종목에서 한 개의 메달만 획득해도 박태환은 '타이'의 꼬리표를 떼고 한국의 아시안게임 역대 최다 메달리스트로 등극하게 된다.
박태환은 1500m를 앞두고 메달의 색깔보다 쑨양과의 레이스에 의미를 부여했다. "세계적인 선수 쑨양을 조금이나마 더 따라갈 수 있도록 뛰겠다. 쑨양과 경쟁을 하는게 아니라 함께 레이스를 하는게 축복이다. 세계적인 선수와 같이 뛰게 돼 영광이다."
인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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