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 배구 대표팀이 2014 인천 아시안게임 8강 플레이오프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8일 인천 송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배구 남자 E조 8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인도를 세트 스코어 3대0(25-22 27-25 25-18)으로 제압했다. 한국은 29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이란과 E조 2차전을 치른다. 예선 A조에서 1위를 차지한 한국은 1승을 안고 8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따라서 2승을 확보한 한국은 이란전에서 패해도 8강 크로스토너먼트에 오르는 데 큰 지장이 없다.
한국은 이란전을 마치고 E조 최종 성적에 따라 F조(B조 1∼2위, D조 1∼2위)와 다음 달 1일 8강 크로스토너먼트를 치른다.
한국은 박철우와 전광인 '쌍포'가 좌우 양쪽에서 폭발했다. 전광인이 19점, 박철우가 18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이날 한국은 1세트에 인도와 엎치락뒤치락하며 팽팽한 대결을 벌였다. 박상하의 시원한 스파이크로 선취점을 따냈지만 이내 동점과 역전, 재역전을 거듭하며 힘겨운 경기를 펼친 끝에 22-22에서 마지막 3점을 내리 따내며 힘겹게 1세트를 가져왔다.
한국은 2세트 들어 초반에 밀리면서 오히려 한때 9-13으로 뒤지는 등 끌려갔지만 리시브가 불안한 인도의 허점을 노리면서 탄탄한 수비로 역전의 발판을 놨다. 23-24에서 박철우의 오른쪽 백어택으로 듀스를 만든 한국은 25-25에서 박상하의 스파이크 서브 에이스와 상대 공격 실수로 2세트를 따냈다.
3세트에서는 22-16으로 앞선 상황에서 박상하의 왼쪽 속공, 전광인의 후위 공격, 박철우의 오른쪽 강스파이크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앞서 열린 E조 이란과 카타르의 경기에서는 이란이 세트 스코어 3대0(25-19 25-18 25-19) 완승을 거뒀다.
신창범 기자 tigge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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