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치열했던 한국과 대만의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결승전이 종료된 28일 인천 문학구장. 곧바로 시상식이 열렸다. 동메달을 따낸 일본, 그리고 은메달 대만, 마지막으로 금메달의 주인공은 한국 선수들이 문학구장 한가운데 마련된 단상에 정렬을 했다. 특히, 혈전 속에 어렵게 금메달을 따낸 한국 대표팀 선수들은 등장부터 만면에 미소를 띄며 활기찬 발걸음을 이어갔다.
시상식은 그야말로 축제 분위기. 많은 관중들이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자리를 지키며 대표팀 선수들에게 뜨거운 환호와 박수를 보냈다. 경기가 끝난 후 긴장이 풀린 듯, 단상에선 나성범은 경쟁 상대였던 대만 선수들과 계속해서 대화를 나눴다. 단상에 오르지는 않았지만 대표팀 류중일 감독은 대만의 코칭스태프와 사진 촬영을 하고 담소도 나누는 등 즐거운 모습이었다. 한국 선수단 뿐 아니었다. 은메달, 동메달에 머물렀지만 대만과 일본 선수들과 관계자들도 사진 촬영 등으로 마지막 추억을 남기며 훈훈한 모습을 연출했다.
금메달 수상팀으로 대한민국이 호명되자 선수들은 일제히 단상에 올라 두 팔을 치켜들며 환호에 보답했다. 팬들은 "대한민국"을 외치며 즐거워했다. 금메달을 목에건 선수들은 코칭스태프와 함께 마운드에서 기념 촬영을 했다. 그리고 팀을 우승으로 이끈 류중일 감독을 헹가레 쳤다. 그리고 이날 피날레의 가장 하이라이트. 결승전 최대 위기에서 완벽한 투구로 반전 분위기를 만든 안지만이 주인공이었다. 선수들은 안지만의 이름을 연호하더니 류 감독 다음으로 헹가레를 쳐줬다. 그렇게 즐거운 분위기 속에 인천아시안게임 야구 대표팀 여정이 마무리됐다.
인천=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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