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유럽 진출이 태극마크의 보증수표처럼 여겨지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편견없이 팀을 바라보겠다는 철학을 강조하고 나섰다. 슈틸리케 감독은 29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가진 10월 A매치 2연전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나는 유럽 일선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을 걱정하지 않는다. 해외에 진출해 경기에 뛰지 못한 채 벤치에 앉아 있는 선수들을 걱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축구계 흐름을 이끌어가는 건 유럽이지만, 유럽에 진출해 그라운드를 밟지 못하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지난 2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 자리에서도 "선수는 경기에 뛰는 게 중요하다. 팀을 찾고 감각도 끌어 올린 뒤에야 (A대표팀) 선발을 고려해 볼 수 있다"며 "팀을 찾지 못하고 경기력도 떨어져 있는 상황에서 대표팀 선발을 논하는 것은 부정적"이라고 잘라 말했다.
때문에 손흥민(23·레버쿠젠)에 대한 신뢰감이 클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슈틸리케 감독 부임이 결정된 지난 9월 A매치 2연전에서 남다른 클래스를 과시했다. 소속팀 레버쿠젠의 주전으로 발돋움해 꾸준히 출전 기회를 가져가면서 끌어올린 기량이 빛을 봤다.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은 23세의 어린 나이에도 레버쿠젠의 중추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게 고무적"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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