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민 북한 여자 대표팀 감독이 한국전 승리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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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9일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가진 한국과의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여자축구 4강전에서 1-1 동점이던 경기 종료 직전 터진 허은별의 역전 결승골에 힘입어 2대1로 이겼다. 2002년 부산, 2006년 도하 대회에서 연속 금메달을 땄으나 2010년 광저우 대회서 일본에 패하며 은메달에 머물렀던 북한은 4년 만에 다시 정상 탈환의 기회를 잡았다. 2005년 동아시안컵 이후 이어진 남-북대결 연승 기록도 9경기 째로 늘렸다.
김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오늘 경기를 결승전처럼 치렀다. 첫 실점 뒤 선수들이 다소 당황한 것 같다. 후반전 정비를 잘해 승리할 수 있게 됐던 것 같다"고 평했다. 그는 "전반전 먼저 실점을 당해 체력소모가 컸던 것 같다. 때문에 후반에 체력적으로 어려운 경기를 했다"고 분석했다. 일본과의 결승전을 두고는 "일본은 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강팀이다. 하지만 오늘 경기를 뒤집은 것처럼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경기장을 찾아 자신들을 응원해 준 300여명의 남북공동응원달을 두고는 "우리는 하나라는 사실을 느꼈다.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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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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