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을 노리는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0·연세대)가 결전이 열리는 남동체육관에서 현장 분위기를 익혔다.
손연재는 29일 오후 6시 10분부터 30분간 남동체육관 리듬체조경기장에서 대표팀 동료 김윤희(23·인천시청) 이다애(20·세종대) 이나경(17·세종고)와 경기장 첫 공식 훈련을 했다. 리본과 후프, 볼과 곤봉을 차례대로 연습한 손연재는 터키 이즈미르세계리듬체조선수권을 마치고 귀국한지 하루 밖에 되지 않아 컨디션이 좋지 않은 모습이었다. 연습 중 볼과 곤봉을 놓치면 훈련을 멈추고 자리에 앉아 생각을 거듭했다. 공을 자주 놓치자 훈련을 멈추고 코치의 지시를 들으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손연재는 곤봉 연습을 끝으로 30분간 훈련을 마친 뒤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이제 결전까지 30일, 단 하루 마무리 훈련만 남았다. 손연재의 무대는 10월 1~2일 시작된다. 1일에는 팀경기 및 개인 예선 경기가 진행된다. 손연재를 비롯 맏언니 김윤희, 이다애, 막내 이나경이 출전한다. 팀경기는 3~4명의 선수가 12개의 연기(4개 종목을 다른선수들이 각 3회씩)를 실시해 상위 10개 점수 합산으로 팀 순위를 정한다. 손연재와 김윤희가 4종목을 연기하고, 이다애와 이나경이 나머지 2종목씩 나누어 연기한다. 팀 경기 결과 상위 24명의 선수가 2일 개인종합 결승에 진출한다. 팀 경기에서는 일본, 우즈베키스탄과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개인전에서는 손연재와 덩센위에의 라이벌전이 관건이다. 4년전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깜짝 동메달을 목에 걸었던 손연재의 아시안게임 첫 금메달에 도전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
인천=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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