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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 광저우에서 진 빚을 설욕할 절호의 찬스다. 한국은 여자 핸드볼이 아시안게임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1990년 베이징 대회부터 2006년 카타르 대회까지 단 한 번도 금메달을 놓친 적이 없다. 광저우에서 역사가 깨졌다. 한 수 아래였던 일본과 4강에서 만났다. 승리를 자신했다. 결과는 28대29, 1골차의 믿기지 않는 패배였다. 세대교체 후유증과 잇단 여자 실업팀 해체 등 악재가 겹쳤다. 그렇다고 해도 일본전 패배는 충격적이었다. 선수들은 "언니들이 쌓아놓은 기록을 이어가지 못해 죄송하다"고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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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4년 전 아픔을 씻을 준비가 충분히 돼있다. 4위에 올랐던 지난 2012년 런던올림픽 때보다 전력이 강하다. 에이스 김온아(인천시청)가 부상에서 복귀하면서 류은희(인천시청) 권한나(서울시청)에 의존했던 기존 공격력이 크게 강화됐다. 여기에 이은비(부산시설관리공단) 심해인 정지해 유현지에 베테랑 우선희(이상 삼척시청)까지 더해지면서 완벽한 전력을 갖췄다. 체격의 우위를 앞세워 아시아 무대의 다크호스 노릇을 했던 카자흐스탄을 11골차로 대파하며 절정의 경기력을 과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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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