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4년 만에 쌍용차는 뉴질랜드 자동차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매년 60%의 고성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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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쌍용차는 1260대를 팔아 뉴질랜드 수입차 메이커 중 17위를 기록했다. 1위는 도요타로 2만3723대(20.9%), 포드가 2위(1만2849대, 11.3%), 현대차는 4위(7769대, 6.9%), 기아차는 11위(2808대, 2.5%)를 기록했다. 하지만 올해는 7월까지 쌍용차의 약진이 눈에 띈다. 1089대를 팔아 시장점유율을 1.5%(16위)로 끌어올렸다. 아직은 아쉬운 수준이지만 2012년 0.7%에서 해마다 점유율이 크게 뛰고 있다. 올 연말까지 점유율 1.7% 달성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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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SUV와 레저용 차량을 선호하는 뉴질랜드 소비자들의 입맛을 간파했다. 4륜구동이 가능하고 넉넉한 트렁크나 짐칸이 있는 액티언스포츠, 코란도, 렉스턴 등을 집중 배치했다. 비교적 젊은 층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면서 미래 소비자까지 묶어두는 효과가 생겼다. 쌍용차는 내년초 출시예정인 콤팩트 SUV 차량 'X100'을 뉴질랜드 시장에 바로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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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뉴질랜드 홍보대사 선정도 격이 달랐다. 이번 대회 우승 선수에게는 뉴질랜드 최고 유명인사인 럭비계의 전설 콜린 미즈 경(Sir Colin Meads·78)의 이름을 딴 우승컵이 주어진다. 쌍용차 홍보대사인 미즈 경은 뉴질랜드인들이 가장 존경하는 인물 톱5에 매년 이름을 올릴 정도다. 미즈 경이 쌍용차 로고가 박힌 점퍼를 입고 대회장에 나타나자 현지인들은 스마트폰을 꺼내 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기 바빴다. 오클랜드(뉴질랜드)=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