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이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을 제치고 상장주식 갑부 2위에 올랐다.
1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지난달 말 종가 기준으로 서경배 회장이 보유한 상장사 주식가치는 6조7607억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10조4847억원)의 뒤를 이어 2위에 해당하는 주식부자다. 정몽구 회장의 6조557억원보다 2500억원 많다.
아모레퍼시식 주가는 지난 1월 100만원대 전후에서 실적호전을 바탕으로 상반기에 강력한 상승흐름을 타 현재는 200만원을 웃돌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올 상반기에만 2457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지난 한해 동안 벌어들인 순이익(2674억)에 육박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아모레퍼시픽의 1일 종가는 237만5000원으로 상장주식 중 절대 주가 수준이 가장 높은 '황제주'로 군림하고 있다. 오랫동안 100만원이 넘는 주가를 형성해 온 롯데제과(216만원)와 롯데칠성(213만3000원)을 제쳤다.
서 회장은 아모레퍼시픽 주식 62만6445주와 아모레퍼시픽그룹 보통주(아모레G) 444만4362주, 아모레퍼시픽그룹 우선주(아모레G우) 12만2974주 등을 보유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우와 아모레G도 각각 이날 113만3000원과 115만50000원을 기록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4조2298억원의 주식가치를 보유해 4위에 올랐고 최태원 SK그룹 회장(3조9955억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삼성SDS 장외 가격을 반영해 3조6890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어 이재현 CJ그룹 회장(2조2120억원)과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1조6998억원), 신동주 일본롯데 부회장(1조5601억원),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1조4948억원)순을 보였다.
송진현 기자 jhso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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