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결국 법정에 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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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은 4일(한국시각) 스페인 법원이 '메시를 재판에서 빼달라'는 변호인 탄원을 기각했다고 전했다. 메시는 아버지인 호르헤 메시와 함께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3년간 400만유로(약 54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혐의를 받고 있다. 스페인 검찰은 애초에 메시를 기소하지 않았다. 그러나 법원 측에서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번복했다. 메시 측은 '탈세는 메시와 관련이 없으며, 아버지 호르헤가 저지른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탈세 규모가 모두 파악된 만큼 메시에 대한 재판은 불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검찰의 불기소 처분을 이끌어냈다. 그러나 법원에선 "이런 종류의 범죄에서는 범죄 규모가 모두 파악됐더라도 메시가 범죄 의도가 있었는지 부친의 범죄를 알고 허락했는지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며 결국 메시를 법정으로 불러냈다.
메시 측은 검찰 조사를 받았던 포탈 세금에 이자까지 붙인 500만유로(약 68억원)를 지난해 납부하면서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이런 노력도 수포로 돌아갔다. 메시 측은 법원의 결정에 불복해 상급법원에 재차 재판 불출석 탄원을 할 계획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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