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의 막이 올랐다.
제69회 한국테니스선수권대회가 4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남자예선을 시작으로 9일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이번 대회는 장소를 서울로 옮겨 개최하고 훈련 연구비를 약 50% 인상, 국내 최고의 역사와 권위에 걸맞는 대회로 탈바꿈을 시도하고 있다. 특히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 참여했던 남녀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두 출전했다.
한국 테니스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 장소에서 볼 수 있는 장이 마련됐다. 주니어 데이비스컵에서 2년 연속 준우승을 차지한 주니어 대표 선수들도 참가해 쟁쟁한 선배들과 일전을 펼친다. 또 한국테니스의 레전드 이형택도 권오희(안동시청)와 짝을 이뤄 복식에 나선다. 이형택은 "테니스인들이 한 자리에 모두 모여 축제의 장을 펼치는데 나도 한 몫을 하고 싶어 복식에 출전한다"고 밝혔다.
신순호 대한테니스협회 전무이사는 "한국선수권대회 우승은 선수들에게 최고의 영예와 자부심을 가져다준 대회였다. 최근 투어 대회의 활성화로 그 의미가 조금 희석된 것이 안타깝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했다.
한편, 대회 2일차인 5일에는 남녀 단·복식 예선과 혼합복식 본선 경기가 올림픽공원 테니스장에서 펼쳐진다.
김진회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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