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카메라 절도로 물의를 일으켰던 일본 수영선수가 정서불안 상태였을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DPA, AFP 통신은 4일(한국시각) '일본올림픽위원회(JOC)가 카메라 절도 혐의로 대회 도중 퇴출됐던 도미타 나오야(25)가 정서불안 상태에서 사건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추가조사를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다지마 고조 일본 선수단 부단장은 인터뷰에서 "도미타가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사건을 좀 더 심도있게 들여다 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오키 쓰요시 일본 선수단 단장 역시 "언론을 통해 도미타가 절도를 부인했다는 기사를 봤다"면서도 "그의 심리상태가 정상적이지 않았던 것 같다"는 의견을 냈다. 그러면서도 "질문과 대답의 맥락이 명확지 않아서 그(절도혐의 부인)에 대해 논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신중한 입장을 취했다.
2010년 광저우 대회 금메달리스트인 도미타는 지난달 25일 인천 문학박태환수영장에서 동료의 경기를 응원하다 국내 모 언론사 사진기자의 카메라를 훔친 혐의로 입건됐다. 도미타는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되어 조사를 받은 뒤 풀려났으나 일본 선수단에서 추방되어 자비로 항공권을 마련해 귀국길에 올랐다. 도미타는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자국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내가 훔치지 않았다"고 혐의를 부인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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