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적으로 지도하시는 분이었다."
남태희(레퀴야)가 본 울리 슈틸리케 신임 A대표팀 감독의 인상이었다. 슈틸리케 감독은 카타르에서 6년간 지도자 생활을 했다. 남태희와는 옆 집에 산 인연이 있다. 슈틸리케 감독은 취임 기자회견에서 "카타르에서 거주했을때 외국인선수 집 근처에 있었다. 남태희가 있었는데 어떻게 훈련하고 어떻게 규율이 잡혀있는지 알았다. 그래서 한국에서 잘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했다. 남태희는 슈틸리케 감독이 이끌던 팀과 2번 격돌한 인연을 바탕으로 슈틸리케 감독 축구스타일에 대한 힌트를 공개했다. 10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파라과이,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를 치르기 위해 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한 남태희는 "상대팀으로 경기를 했는데 그때 열정적으로 선수를 가르치시더라"며 "당시 경기를 더듬어 보면 굉장히 어렵게 경기를 풀었던 기억이 있다. 우리팀이 카타르에서 강팀이기에 대부분 팀들이 선수비 후역습으로 주로 나서는데 슈틸리케 감독님이 이끄는 팀은 수비조직력이 좋았다"고 했다. 자신과 인연있는 감독을 만난만큼 남태희는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남태희는 "나를 아시는 분이 감독님이 된만큼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다. 그만큼 더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 지난달 A매치에서 부상으로 제 모습을 보이지 못한만큼 이번에는 좋은 기회를 살려 계속해서 대표팀에 발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인천공항=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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