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28년 만의 금사냥에 성공한 이광종호를 바라보는 이명주(24·알아인)의 마음은 만감이 교차하기에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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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이광종 아시안게임 감독의 선택은 이명주였다. K-리그 클래식을 점령했던 뛰어난 경기력이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와일드카드(24세 이상 선수)로 불러들일 작정이었다. 그러나 소속팀 알아인의 반대에 가로 막혔다. 결국 이 감독은 박주호(27·마인츠)를 불러들이는 쪽으로 선회했다.
이명주는 7일 파주NFC(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에 소집된 A대표팀에 합류해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팀에 대한 아쉬움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그라운드에 뛰지 못하는 아쉬움이나 선수들과 함께 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은 있었다"면서도 "노력하다보면 언젠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마음을 추스렀다. 그는 포항 시절 후배 김승대(23)를 지목하면서 "(아시안게임 뒤) 너무 큰 것 같다. 나보고 계속 쏘라고 해서 싸우고 있다"고 웃으며 "새 감독님이 온 뒤 처음으로 소집된 대표팀에 함께 하게 되어 기쁘다. 어떤 부분을 원하시는 지 잘 파악해 새로운 축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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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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