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스키연맹(FIS)은 가리왕산에서 펼쳐질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활강경기에서 '투 런 레이스<2-RUN-RACE> 규정'(표고차 350~450미터 구간에서 두 번 뛴 뒤 기록을 합산하는 방식)이 적용될 수 없음을 분명하게 밝혔다.
조양호 평창동계올림픽 및 장애인동계올림픽 조직위원은 7일(한국시각) 스위스 취리히 FIS를 방문, 지안 프랑크 카스퍼 FIS 회장과 만나 정선 알파인 경기장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조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정선 알파인경기장(가리왕산) 건설과 관련, 국내 일부 환경단체들이 주장하는 '2-RUN-RACE 규정'의 적용 가능성 여부를 타진했다.
카스퍼 회장은 이에 대해 "표고차, 슬로프 연장, 평균 경사도 등 여러 가지 경기 관련 요소를 고려할 때 가리왕산 하봉이 국제스키연맹 규정을 충족하는 유일한 지역이며, '2-RUN-RACE 규정'은 올림픽대회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기존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국내 환경단체들은 올 들어 평창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활강경기에서 '2-RUN-RACE 규정'을 적용, 다른 곳으로 경기장을 이전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그동안 FIS에 이메일을 통해 투 런 레이스 규정에 관해 각종 내용을 묻는 질의서를 보냈고, 올림픽에선 이 같은 규정이 적용될 수 없다는 내용을 회신 받은 바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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