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두산을 꺾고 탈꼴찌 희망을 이어갔다.
한화는 9일 대전에서 열린 두산과의 홈경기에서 선발 유창식의 호투와 후반에 터진 타선을 앞세워 4대1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 7일 롯데를 물리친 한화는 모처럼 2연승을 달렸다. 반면 최근 2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두산은 4위 LG와의 승차를 좁히지 못했다. 비록 승리를 따내지 못했지만, 유창식은 6이닝 동안 3안타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승리에 발판을 놓았다.
한화는 0-1로 뒤진 7회말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해 전세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김경언이 2루수쪽으로 내야안타를 치고 나가자 김태균이 볼넷을 얻어 무사 1,2루의 찬스를 잡았다. 이어 피에가 두산 투수 노경은의 135㎞짜리 포크볼을 받아쳐 우전 적시타를 날리며 동점을 만들었다. 이양기가 다시 볼넷을 얻어내 무사 만루의 기회가 이어졌다.
이어 대타 김태완 타석 때 두산 투수 변진수가 폭투를 범하는 사이 3루 대주자 추승우가 홈을 밟아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한화는 계속된 1사 2,3루서 정범모가 좌전적시타를 때려 한 점을 보탰고, 이학준이 유격수 땅볼을 치는 사이 3루 대주자 송주호가 득점을 올려 4-1로 달아났다.
불펜 투수들도 힘을 냈다. 유창식에 이어 7회초 마운드에 오른 안영명은 8회 2사까지 1⅔이닝 동안 1안타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로 두산 타선을 막았고, 이어 등판한 박정진도 9회까지 1⅓이닝을 무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3점차 승리를 지켰다.
대전=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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