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영(29·알 샤밥)이 알 샤밥 입단 포부를 밝혔다.
박주영은 10일(한국 시각) 사우디아라비아의 리야드에서 알 샤밥 입단식 겸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박주영은 알 샤밥 행을 결정한 이유를 "사우디 리그 뿐만 아니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노리는 팀이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박주영은 "알 샤밥 선수들이 생각보다 활발하다. 내게도 말을 잘 걸어줘서 고맙다"라고 팀 합류 소감도 밝혔다.
또 박주영은 "계약에 큰 어려움은 없었다. 알 샤밥 입단 전 여러 사람으로부터 조언을 받아 많은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다. 내 나름대로 마음의 준비나 각오가 되어있다"라며 "빨리 몸상태를 끌어올리고 팀에 녹아들어 팀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답했다.
알 샤밥은 알 힐랄, 알 이티하드, 알 아흘리와 함께 사우디 리그 4대 명문으로 꼽히는 팀이다. 이번 시즌초 성적이 리그 4위에 그치자 '성적 부진'을 이유로 조제 모라이스 감독을 경질하고 독일 출신 새 감독을 앉혔다.
박주영은 A매치 휴식기 동안 팀 훈련을 통해 분위기를 익힌 뒤, 오는 18일 리야드에서 열리는 알 힐랄과의 '리야드 더비'를 통해 사우디 리그에 데뷔할 예정이다.
지난 7일 현지에 도착한 박주영은 메디컬 테스트 및 계약을 조율하고, 9일 협상을 마무리했다. 알 샤밥과 박주영의 계약기간은 1년으로, 내년 5월까지다. 알 샤밥에서 박주영은 150만 달러(약 16억원)의 연봉을 받게 된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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