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무한도전' 소개팅 특집의 주인공이었던 노홍철이 소개팅 후일담을 공개했다. '무한도전' 여섯 멤버 중 유일한 싱글인 노홍철은 '홍철아 장가가자' 특집을 통해 일반인 여성들과 만남의 기회를 가졌지만, 첫 방송 이후 소개팅 방식이 부적절했다는 비난이 쇄도해 결국 2편은 방송되지 못했다.
10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무한도전' 400회 특집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노홍철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다섯 분과 40분씩 만나보고 연락할 기회를 얻는 방식으로 소개팅이 진행됐는데 그중 한 분과 연락을 하게 됐다"고 미방송 내용을 설명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자유롭게 그분을 만났는데 그 모임에서 얘기가 와전돼서 내가 상견례를 했다는 소문이 났다"며 "그분이 일반인이 아니었다면 계속 진행할 수도 있었겠지만 그분에게 누를 끼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연락을 안 하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상반기 선거특집에서 '멤버들의 가족을 공개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던 노홍철은 결혼을 하게 되면 '무한도전'에서 가족들을 공개할 의사도 있다고 했다. 그는 "멤버들이 전체 가족모임을 가진 적이 있는데 당시에 '무한도전' 위기설이 나올 때였다. 그 자리에서 가족이라도 총동원하자는 얘기를 나눴는데, 거기에서 모티브를 삼아서 가족 공개라는 공약을 밀고 나간 거다. 내게 그런 상황이 생기고 가족이 동의를 해준다면 얼마든지 공개할 의향이 있다. 그런데 사람들이 궁금해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또 '무한도전' 내에서 결혼 공약을 내세울 계획이 없는지 묻자 "좋아하는 사람이 생기고 그 사람이 불편해하지만 않는다면 무엇이든 하겠다"면서 "'무한도전'은 내 인생을 바꿔준 프로그램"이라고 애정을 보였다.
한편, '무한도전'은 오는 18일 방송 400회를 맞이한다. 2005년 4월 '토요일'이라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의 한 코너인 '무모한 도전'에서 출발해 '무리한 도전'을 거쳐 '무한도전'이란 이름으로 9년째 사랑받고 있다.
김표향 기자 suza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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