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축구의 미래'로 평가되는 이승우(16·바르셀로나 후베닐A)를 바르셀로나도 애지중지 기르고 있다.
바르셀로나 지역 언론 문도 데포르티보는 10일 "이승우에 대한 바르셀로나의 무한 신뢰"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이승우를 집중 조명했다.
현재 이승우는 스페인 유스리그 정규시즌 및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 챔피언스리그 등 어떤 공식 대회에도 뛸 수 없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이승우와 장결희(17), 백승호(17)를 포함해 바르셀로나 유소년 교육기관 '라 마시아'가 영입한 10명의 선수들에 대해 위법행위를 지적하고, 이들이 18세가 될때까지 공식 경기에 출전할 수 없게 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지난 4월 이승우와 2019년까지 정식 계약을 맺고, 또래보다 더 높은 팀(후베닐A)에 배치하는 한편 이승우의 가족이 카탈루냐 지방에 정착할 수 있도록 주택과 항공기 이사비용을 지원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이승우가 오는 2016년 1월 6일까지, 즉 계약 후 1년반 이상 정식 경기에 나설 수 없음에도 정식 선수로 대우한 것이다. 이승우에 대한 바르셀로나의 크나큰 기대를 보여준다.
매체는 "이승우는 18세 전까지는 한국 유스팀으로 돌아가 뛸 수도 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이는 불가능하다"라며 "이승우의 가능성은 무한하다. 바르셀로나에서 FIFA가 주관하지 않는 국제대회에 출전하는 한편, 최근 열렸던 16세 이하(U-16) 아시아 청소년 축구대회 등 국제대회 출전을 노리는 게 더 현명한 선택"이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승우는 지난 2000년 9월 메시가 캄프누에 나타난 이래 바르셀로나가 가장 기대하고 있는 선수"라며 "이승우의 스피드와 야망, 능력 등은 메시에 비견할만 하다. 이미 바르셀로나에서는 '새로운 메시'로 불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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