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가 시즌 첫 경기에서 승리를 따냈다.
전자랜드는 12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T와의 원정경기에서 탄탄한 수비력을 앞세워 67대60으로 이겼다. 전자랜드는 이번 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고, 전날 개막전에서 KGC를 눌렀던 KT는 연승을 이어가지 못했다.
전자랜드는 주포 정영삼이 29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테렌스 레더(14점 9리바운드)도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KT는 찰스 로드(12점 11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지난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었던 양팀은 1쿼터에서만 6번의 역전을 주고받는 접전을 펼쳤다. 전자랜드가 20-17의 근소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전자랜드는 2쿼터 들어 초반부터 맨투맨과 존 디펜스를 번갈아 활용하며 KT의 공격을 차단했다. 그 사이 레더와 이현호가 차곡차곡 득점을 쌓아가며 스코어차를 벌렸다. 정영삼도 3점슛 2개로 힘을 보태 39-28, 11점차의 리드로 전반을 마쳤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서 정영삼의 3점포와 포웰의 골밑슛, 리바운드를 앞세워 54-38로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KT는 4쿼터서 주포 송영진의 3점슛을 시작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전자랜드에 밀렸다.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58-53으로 쫓긴 전자랜드는 정영삼이 가로채기에 이은 속공으로 득점을 올린데 이어 이현호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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