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은 사흘 전 울산 원정에서 3대0으로 완승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상주 상무를 꺾으면 4위에 오를 수 있는 기회였다. 상주와는 22일 FA컵 4강전에서 다시 맞닥뜨린다. 최용수 서울 감독은 "오늘 결과가 FA컵으로 이어질 수 있다. 결코 양보할 수 없다"고 했다. 하지만 현실이 되지 않았다. 서울이 12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벌어진 2014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31라운드 상주와의 원정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상주는 최근 4경기 연속 무승(1무3패)에서 탈출했다.
최 감독은 "스플릿에 방점을 찍고 싶었다. 하지만 전반부터 너무 조급하게 경기를 했다. 선수들의 몸상태도 무거웠다. 빨리 수습해서 다음 경기에 대비하겠다"며 아쉬워했다. 그리고 "선수들이 지쳐 있다. 올시즌 마지막 위기인것 같다. 빠른 회복과 함께 응집력을 발휘해 남은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감독은 전반 43분 서둘러 교체카드를 꺼냈다. 후반 25분 3장을 모두 사용했다. 그러나 재미를 보지 못했다. 그는 "미드필드에서 밀리면 안되는 상황이었다. 2선에서 플레이가 원활하지 않았다. 상대보다 힘이 너무 들어갔다. 우리가 너무 급했다"고 했다.
서울은 승점 46점에 머물려 5위를 유지했다. 스플릿 그룹A행도 확정하지 못했다. 4위 제주(승점 47)와의 승점 차는 1점, 6위 전남(승점 44), 7위 울산(승점 41)과의 승점 차는 각각 2점, 5점이다. 스플릿 분기점까지 2라운드 밖에 남지 않았다.
서울은 18일 전남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 감독은 "다시 한번 몸과 마음을 회복해서 남은 시간 마무리까지 잘 할 수 있도록 하겠다. 힘든 일정이다. 질타보다 이해를 해주고 싶은 마음이다. 우리도 힘들지만 상대도 힘들다"고 덧붙였다.
상주=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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