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이성열의 역전타에 힘입어 3연승을 달성했다.
넥센은 13일 광주 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에서 8대5로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넥센은 3연승을 내달렸고, 또 1위 삼성 라이온즈의 정규시즌 4연패 달성을 저지했다. 이날 대전에서 한화 이글스를 22대1로 이긴 삼성은 넥센이 KIA에 졌다면 정규시즌 우승 축포를 터트릴 수 있었다. 그러나 넥센의 승리로 매직넘버를 '1'로 만드는 데 그쳤다.
넥센은 1회 KIA 2루수 안치홍의 실책을 틈타 선취점을 냈다. 2회에는 서건창의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하지만 3회말 역전을 허용했다. KIA는 1사 1, 3루에서 안치홍의 희생플라이로 첫 득점을 기록한 뒤 계속된 2사 1루에서 이범호의 2점 홈런으로 3-2를 만들었다.
넥센이 다시 5회강정호의 적시타로 3-3 동점을 만들었으나 KIA는 6회말 1사 2, 3루에 나온 김주형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다시 4-3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경기 후반 넥센의 뒷심이 강했다. 3-4로 뒤지던 8회초 2사 2루에서 김민성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 뒤 계속된 2사 1루에서 지명타자 이성열이 KIA 필승조 최영필을 두들겨 좌전 적시 2루타로 5-4 역전을 만들었다.
이어 넥센은 9회초 유한준의 3점포로 쐐기를 박았다. KIA는 9회말 선두타자 김다원이 좌중간 2루타를 치며 추격의 불씨를 살렸으나 1득점에 그쳤다.
광주=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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